아파트 404 4회, 새마을 플랜 리뷰 (스포 O)

사회풍자적인 블랙코미디에
빛난 멤버들의 케미

 

1. 이전 3개의 회차에 비해서 블랙코미디, 즉 풍자의 요소가 강해졌습니다.

알기 쉬운 예를 들면, 무한도전의 스피드 특집(독도 영유권에 관한 풍자),

뮤지컬 특집(정리해고 및 비정규직에 대한 풍자)이 생각난 회차였습니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신축 아파트의 부실공사를 생각나게 하는 마냥 웃지 못할,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한 블랙코미디 한 편을 본 듯합니다.

 

2. 각 멤버들에게 부여된 역할에서 자연스럽게 당시의 부패했던 시대상을 재현할 수 있도록

구성된 연출의 힘도 돋보였습니다.

돈이라는 제일 확실한 보상을 약속하고,

시장의 세관의 역할에 유재석과 차태현을 지정한 것은 신의 한 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촬영에 들어가기 전 역할에 대한 안내 및 가이드라인을 설명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예능에서 다져진 연기력으로, 부패한 당시 공무원의 모습을 능청스럽게 연기하는 것은

다른 멤버들에게서는 나오기 힘든 관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3. 물론 나머지 기존 멤버(제니, 양세찬, 오나라)도 각자의 역할에서 명장면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특히나, 귀엽지만 호락호락하지는 않은 형사 역할의 제니와,

세관에게 자연스럽게 뇌물을 먹이고 적응해가는 양세찬의 연기력은 확실한 웃음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양세찬만큼의 능청스러움은 부족했지만, 부패한 업자를 열심히 연기하는 순수한 오나라의 모습도 큰 웃음을 줍니다.

 

4. 이정하의 불참이 아쉬웠지만, 1회성으로 합류한 연준도 좋았습니다.

예능 초보의 순수함과 속절없이 당하는 모습에서 나오는 쭈굴미가 재미를 선사합니다.

 

5. 아직 아파트 404 1~3회를 보지 않으셨다면 하기 리뷰를 참고하시면,

더욱 재미있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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