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의 배경
이 두 OTT 서비스의 합병은 한국 내 OTT 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를 목표로 합니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와 같은 글로벌 OTT 서비스의 한국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국내 서비스들은 더 많은 콘텐츠와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했습니다.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은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OTT 플랫폼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현황
다만 희망적인 배경과 달리 합병의 현황은 어두운 상태입니다.
규모가 큰 주식회사는 그만큼 주주가 많기 때문에, 티빙과 웨이브 둘 다 모든 주주들의 합병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티빙의 최대주주 CJ ENM과 웨이브의 최대주주 SK 스퀘어가 MOU(양해각서)를 작년 12월 체결했지만, 나머지 여섯 개의 주주들의 합의가 아직인 상태입니다.
우선 웨이브의 경우에는 2024년 8~9월 지상파 3사(MBC, KBS, SBS)와의 계약이 종료됩니다.
이 중 MBC의 경우에는 "웨이브 측에서 지상파에게 제시하는 조건을 보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힌 상태이며, 2024년 2월 25일 기준 나머지 2개 방송사는 아직까지 입장 표명이 없는 상태입니다.
티빙 또한 웨이브보다 규모가 큰 점을 감안하여, 합병되었을 때 최대주주가 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티빙도 적자인 만큼 합병에 필요한 자금 확보가 여의치 않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기대 효과
합병이 성공적으로 된다면 한국 OTT 시장의 구조가 재편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더욱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 제공은 물론,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의 개선을 통해 국내 사용자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플랫폼이 탄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 합병은 국내 콘텐츠 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순 가입자 수치로는 합병하였을 때 800만명이 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복으로 가입한 사람을 제외하게 되면 5~600만으로 예상되고, 같은 국내 OTT 경쟁자인 쿠팡플레이를 앞설 수 있습니다.
결론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은 한국 OTT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중요한 사건입니다. 이 합병을 통해 탄생할 새로운 서비스는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장과 사용자의 반응이 주목되는 가운데, 합병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한국 OTT 시장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내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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