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범인 : 장의사(장동민)
1. 시대적 배경이 일제강점기인만큼 모든 캐릭터가 개성 있었습니다. 사이비종교 교주의 사망이라는 주제에서 파생될 수 있는 캐릭터들을 각 출연진에 맞게 잘 배치했다고 생각합니다. 회차가 어느 정도 거듭된 만큼 모든 출연자들이 각자의 캐릭터에 몰입한 연기 케미가 제일 좋은 회차였습니다. 동성애 코드가 포함되어 있는 캐릭터를 연기한 주현영과 박지윤도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재미를 더해주었습니다.
2. 특히나 장의사(장동민)의 캐릭터도 반전을 보여주면서 추리에 혼선을 더합니다. 어느 정도 예상은 할 수 있지만 디테일한 증거를 재현하는 크라임씬의 특성상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도 꽤 계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3. 각 캐릭터들의 연기뿐만 아니라, 추리의 난이도도 꽤 높아졌습니다. 결정적인 살해 증거가 되었던 아편과 맥각의 비슷한 생김새나 휘발유와 송진기름으로 헷갈리게 한 점 등 최종투표에서 동률이 나올만큼 치열했던 에피소드 였습니다.
모두에게 살해동기를 부여하고, 범행의 결정적인 증거에서부터 범인을 추론하는 과정에서 장의사의 증거(메스를 가운에 닦았던 흔적)을 찾지 못했던 점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4. 법원 살인사건에서 이어진 프리퀄 에피소드라고 생각했는데, 예고편에서 지금까지의 사건의 연결고리를 맞추는 마지막 사건이 발생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아마도 외부게스트는 출연하지 않는 것 같지만, 지금까지의 사건에서의 용의자와 단서들이 연결되는 반전을 거듭하는 마지막 사건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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