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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23 부산세계불꽃축제 후기

2023.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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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1월 5일에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 부산세계불꽃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운 좋게 티켓을 얻어서 테이블석에서 관람 했습니다. 직접 다녀온 후기 겸 여러 주의사항을 적어봅니다.

 

2. 본 불꽃쇼는 8시부터 시작이었지만, 받았던 티켓에는 18시까지 입장 안하면 안 들여보내준다라는 뉘앙스의 주의사항이 적혀 있었습니다. 이 말에 겁을 먹고 저도 18시까지 입장은 했지만, 20시 본 불꽃쇼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입장에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3. 이태원 사고도 있고 해서, 주변 교통통제와 관리인력을 충분히 배치했다고는 했지만, 광안역에서 실제 축제장소인 광안리해수욕장까지 가는 길의 차량 통제는 충분히 되지 않았습니다. 당장 수십명의 사람들이 좁은 골목을 통해서 해수욕장 쪽으로 이동하는데 거리를 가로지르는 차량들을 통제하는 인원이 없었습니다.

 

4. 광안역에 도착하였을 때는 불꽃축제에 입장하려면 1번출구로 나가도록 안내하고 있었는데, 티켓을 구매한 사람들의 입장은 3번과 5번 출구로 나가는 것이 더 빠른 길입니다.

 

5. 술이나 먹거리를 먹는 것에는 제한을 두지 않았지만, 화장실은 가지 않을 것이라는 각오는 하고 가셔야 합니다. 행사장 안쪽에 간이화장실(이동차량형 화장실)을 만들어 놓았지만 수십명의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기에, 원활하게 화장실을 갔다올 수는 없습니다. 물론 행사장 밖의 카페나 술집 들도 이미 사람들이 많이 있기에, 호텔이나 자택으로 귀가하기 전까지 화장실을 안 갈 자신이 있다면, 술이나 음식을 먹어도 됩니다.

 

6. 행사 진행중에 뒷사람에게 민폐를 줄 정도의 촬영은 제지를 당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삼각대를 가지고 와서 촬영을 하는데, 앉은키에서 사람 머리 높이보다 높게 촬영을 한다면 직원들이 와서 주의를 줍니다.

 

7. 행사가 끝나고 돌아갈 때는 한참 기다렸다가 가거나(적어도 30분~1시간), 혹은 본인 숙소 위치에 따라 광안역을 기준으로 1개~2개 역은 걸어서 지하철을 탑승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도 한참 기다리더라도 광안역에서 전철을 타려고 했으나, 이미 경찰분들이 광안역이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금련산역이나 수영역으로 가 달라고 통제를 했습니다. 저는 숙소가 서면이었기에 금련산역으로 가려 했으나, 마찬가지로 포화상태여서 남천역에서 3개 정도 열차를 보내고 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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