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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영화리뷰

귀공자, 2023

2023.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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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느와르로 유명한 박훈정 감독이지만, 상대적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피가 낭자한 액션도 여전하기 때문에 감독의 기존 영화의 거친 액션에 대한 기대감도 어느 정도 충족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2. 제가 생각하는 지금까지 박훈정 감독의 영화에서 제일 멋있는 캐릭터는 [신세계]의 이정재가 연기한 구자성이었습니다. [귀공자]의 김선호는 그 이상으로 완벽하게 그려집니다.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몸에 딱맞는 수트를 입고, 능글맞다가도 만만하지 않은 액션을 보여줍니다. 특히 총기액션이 두드러지는데, 한국에서의 총기 액션은 정서상 제약이 많이 있습니다.[귀공자]는 공간의 제약을 두고, 최대한 효율적으로 액션을 그려냈습니다.

 

3. 그럼에도 118분이라는 시간은 길게 느껴집니다. 영화의 초반부에 이미 김강우와 고아라는 안좋은 결말을 맞이할 것이라는 예측이 쉽게 됩니다. 김선호의 멋있는 액션을 기다리기에는 상영시간이 좀 길었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후속작으로 김선호의 캐릭터를 또 보고 싶게 만드는 매력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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