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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영화리뷰

본 얼티메이텀, 2007

2023.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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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존재하는 수 많은 시리즈 영화 중 모든 작품이 뛰어난 완성도를 지닌 영화는 드뭅니다. 오늘 소개할 "본 얼티메이텀"은 그 예외에 해당하는 작품입니다. 시리즈 중 3번재 작품에 해당하지만 제일 뛰어난 완성도를 지닌 매력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대표적인 첩보액션 영화는 3개가 있습니다. 미션임파서블시리즈, 007시리즈, 본 시리즈 입니다. 3개의 시리즈 전부 각각의 매력이 있지만 특히나 본 시리즈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액션은 물론이고 훌륭한 스토리까지 갖추었기 때문입니다.

 

첫번째로는 액션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마도 맨손격투를 이용한 액션은 본 시리즈 전후로 나뉜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3편의 탕헤르에서의 액션 시퀀스는 영화관에서 보면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특히나 본 시리즈의 액션이 다른 시리즈들과 차별화되는 이유는 사실감입니다. 주인공인 제이슨 본이 현장에서의 상황을 파악하고 분석하면서 상대를 제압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내면서 몰입감을 높여줍니다. 또한 맨손격투 뿐만이 아닙니다. 자동차 추격전도 2편에 이어 더욱 긴장감 넘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2편에 이어 충분한 경험이 쌓였고, 제작비의 지원이 더 좋아진 점 등 외부적인 요인도 있겠지만, 2편의 모스크바보다 더욱 밀집도가 높은 뉴욕에서의 추격전은 그만큼 액션의 밀도도 높아졌습니다.

 

다만, 본 시리즈의 완성도를 높여준 것은 스토리입니다. 1편부터 3편까지의 스토리를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면, "미국으로부터 버려진 최정예 CIA 암살 요원의 잃어버린 기억 찾기"일 것입니다. 특히 3편에 이르러서는 CIA의 민간인 사찰 및 무허가 암살이라는 굉장히 심각한 주제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제이슨 본을 통한 성찰을 하는 줄거리가 펼쳐집니다. 마침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가 2009년에 발생한 것을 보게 되면, 본 시리즈가 다루었던 내용이 얼마나 심오했었는지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또한 제이슨 본을 연기한 맷 데이먼도 무자비한 암살자와 고뇌하는 인간의 두 가지 모습을 훌륭하게 소화해내며 영화를 이끌어 갑니다.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께 마지막으로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꼭 1편과 2편을 감상한 후에 "본 얼티메이텀"을 보셨으면 합니다. 영화가 이어지면서 다채로워지는 액션 뿐만이 아닌 제이슨 본이 자신의 과거를 돌이켜보며 고뇌하는 스토리의 흐름도 전부 1~3편까지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최근의 액션영화에 지루함을 느끼신 분들이라면 분명 이 영화를 보면서 만족하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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